[장시작 소식] 2025년 2월 11일
2월 10일(현지시간, 우리나라시간 기준 어제밤)
- 뉴욕증시 : 다우 0.38%↑ S&P500 0.67%↑ 나스닥 0.98%↑
- 미 국채 10년물 금리 :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70bp 오른 4.4930%
- 달러화 : 엔화, 유로화에 강세. 달러 지수는 108.318로 전장보다 0.246포인트(0.228%) 상승
시황요약
-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동반 강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표했으나일부 전통 산업군은 보호 혜택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투자자들이 관세에 어느 정도 내성. 금융과 의료건강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 에너지는 2% 이상 급등했으며 산업도 1% 가까이 상승. 유틸리티와 기술도 1% 이상 상승.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테슬라를 제외하면 모두 상승. 엔비디아는 2.83%, 메타는 1.74% 상승
- 국채가격은 단기물은 약간 오르고 장기물은 소폭 밀리면서 혼조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관세 발표를대기하며 관망하던 미 국채시장은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조사한 기대 인플레이션 발표에 반응하는 양상
- 달러화 가치는 3거래일 연속 강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발언이 영향
-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힌 영향으로 뉴욕증시에서 철강 및 알루미늄 관련주가 강세를 보여. 10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미국 철강 및 광산업체 클리블랜드-클리프스(NYS:CLF)는 전장 대비 10.46%, 미국 최대 철강 제조업체 뉴코(NYS:NUE)는 6.46% 상승.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중 하나인 알코아(NYS:AA)의 주가도 3.89% 상승했고, US스틸(NYS:X)의 주가도 3.22% 올라. JP모건은 트럼프의 이번 관세 조치로 수입산 알루미늄 가격은 파운드당 약 30센트 더 오를 것이라며 이에 따라 미국 국내에서 자체 생산하는 알루미늄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
-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미국 재무부 관료들이 취한 행정 조치에 대해 5명의 미국 전직 재무장관들이 입을 모아 성토. 5명의 전직 재무장관은 10일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공동명의로 실은 기고문에서 자신들은 재직 시절 미국의 재정적 의무를 불법적으로 침해하는 일이 없어서 행운이었다며 최근의 언론 보도는 그러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기에 충분하다고 지적. 기고문에이름을 올린 전직 재무장관은 로버트 루빈과 로렌스 서머스, 티머시 가이트너, 제이컵 루, 재닛 옐런
-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올해 1월 소비자기대 설문(SCE) 결과에 따르면, 향후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달대비 0.3%포인트 상승. 작년 5월(3.0%) 이후 최고치로, 뉴욕 연은이 조사한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12월 0.2%포인트 하락한 뒤 반등. 반면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개월째,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개월째 각각 3.0%를 나타냈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직전 달에 0.4%포인트 급등하며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
-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지난달 생산량이 하루 896만2,000배럴로 OPEC+ 공급 협정에 따른 목표치보다 1만6,000배럴 적었다는 소식으로 상승세. 이는 미국이 러시아에 제재를 가한 데 따른 공급위축으로 분석되고 있음. 미국은 지난달 10일 러시아 에너지 회사인가즈프롬 네프트와 수르구트네프테, 그리고 이들의 자회사에 대해 제재를 가했고 그간 제재를 피해 러시아 원유를 나른 선박 183척도 제재 대상에 올랐던 바 있음.
아울러 원유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무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점도 유가에 상방압력을 가함.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뉴올리언스행 전용기(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부과를 발표했고 상호관세 발표도 예고했음. IG의 토니 시카모어는 "(캐나다와 멕시코 등에) 관세 조치가 후퇴하면서 투자자는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위협을 무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음
- 금값이 연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2,900달러 위로 껑충 뛰어올랐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지침이 잇따라 나오면서 무역전쟁·인플레이션 재가열에 대한 우려가 안전자산 수요를 부채질하고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 행보도 빨라짐
-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플랜트로의 유입량 증가와 다음 주 예상보다 추운 날씨와 난방 수요 증가 전망으로 월요일에 약4% 상승하며 1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산업용 금속에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추진한 후 월요일 미국의 구리 가격이 급등. 트럼프는 월요일 늦게 기존 금속 관세에 더해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무역 정책의 또 다른 주요 확대 조치. 지난주 트럼프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구리도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음.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이후, 투자자들이 잠재적 관세의 영향에 대한 가격을 책정하려 하면서 Comex 구리는 약 250달러에서 500달러까지 LME에 프리미엄을 받고 거래되었으나 월요일에 트레이더들이 뉴스 흐름을 따라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갭이 급격히 확대되었음.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는 메모에서 "트레이더들이 미국으로의 구리 수입 관세 시행에 따른 가격 책정을 계속하면서 오늘 COMEX와 LME 간의 가격 차익거래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고 말했음. 이 프리미엄은시장이 구리에 대한 10.5%의 관세에 상응하는 가격을 책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 프리미엄의 이전 최고점은 2024년 5월말, 컴엑스 구리가 짧은 공급 부족으로 사상 최고치인 파운드당 5.1985달러를 기록하면서 톤당 655달러를 기록했을 때였으며 당시당사자들은 손실을 감수하고 숏 포지션을 다시 매수하거나 실물 구리를 인도하여 청산해야 했음
- 트럼프 대통령은 금주 중 '상호관세' 부과 대상국을 발표하고 즉각 적용할 예정. 아울러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추가 관세 부과 계획도 곧 공식 발표됨. 분석가들이 "관세는 미국 인플레이션을 재가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이번 주에 나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기다리고 있음. 마이어는 "CPI와 PPI가 깜짝 하락세를 보일 경우 달러를 압박, 금값이 상승 탄력을 더할 수 있다"며 "반면 두 지수가 상승세로 놀라움을안길 경우 미 국채 금리가 뛰어오르며 금값이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으며 하루 뒤인 11일과 12일 연방 상·하원에서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은행(Fed·연준) 의장이 어떤 발언을 할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려있음
2월 11일 (화) 주요일정
경제지표
20:00 미국 1월 NFIB 중소기업 경기낙관지수
21:15 영국 영란은행총재연설
22:55 미국 존슨레드북 소매판매지수
00:00 파월의장 의회증언
02:00 EIA 단기에너지전망보고서, USDA 세계농산물수급전망보고서
03:00 미국 3년물 국채 경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