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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이야기/주식과 파생

코스피 급락…외국인 2조 넘는 ‘셀코리아’ 매도, 제약바이오주 급등

by 파라크래프트 2025. 11. 5.

코스피 급락 관련 이미지

코스피 급락…외국인 2조 넘는 ‘셀코리아’ 매도, 제약바이오주 급등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장중 3900선 아래로 급락했다.
5일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연이어 발동되며, 증시 변동성이 극대화됐다. 반면 제약·바이오 관련주는 순환매 수급 유입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 외국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 2.2조 순매도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역대급 수준인 2조2000억 원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매도하며 코스피 지수를 압박했다.

이 같은 규모는 2000년 이후 다섯 번째로 큰 순매도 기록으로, 지난 4월 7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언으로 증시가 급락했을 당시(2.1조 원 순매도)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AI 기술주 급락과 금리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AI주 변동성과 매크로 불확실성이 외국인 매도를 유발했지만, 본격적인 ‘셀코리아’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피·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동시 발동

장 초반 코스피가 5% 넘게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 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5.2% 하락한 552.80을 기록, 5분간 프로그램 매도가 제한됐다.

10시 26분에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6.23% 급락,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추가 발동됐다.
이는 7개월 만에 코스피, 15개월 만에 코스닥에서 동시에 발동된 사례다.


💊 제약·바이오주, 순환매 자금 유입으로 급등

대형 기술주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약·바이오 섹터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에이비프로바이오(+29.95%), 경남제약(+29.90%), 신테카바이오(+19.8%) 등 다수의 바이오 종목이 상한가 근처까지 급등했다.

AI·반도체 중심의 쏠림장이 완화되면서 제약·바이오, 2차전지, 음식료, 유통 등 소외 업종으로 순환매가 유입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 외국인 ‘하방 베팅’ 확대? 차익실현 성격이 더 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도 불구하고 증권가는 이를 AI 반도체주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올해 4월 이후 최대 수준의 순매도이지만, 이는 하방 베팅보다는 이익 실현 성격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 업종별 현황

  • 하락 업종: 기계(-8.1%), 전기전자(-5.9%), 운송장비(-5.6%)
  • 상승 업종: 통신(+0.25%), 보험(+0.32%)
  • 주요 종목: 삼성전자(-4.10%), SK하이닉스(-4.35%), 두산에너빌리티(-6.70%), KB금융(+0.16%)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순매수(5,550억 원)하는 가운데, **외국인(−5,223억 원)**과 기관(−312억 원)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다.


🌍 글로벌 악재 복합…“AI 피로감 + 달러 강세 부담”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불확실성과 연방정부 셧다운 리스크, 달러 유동성 긴축이 복합적으로 작용, AI 성장주의 수익성 둔화 우려와 고밸류 부담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 정치권 반응 “코스피 4000 붕괴 아닌 숨고르기”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코스피 4000선 하락은 ‘숨고르기’ 구간일 뿐 붕괴로 볼 상황은 아니다”라며 “경제 관련 표현은 국민심리에 영향을 주므로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 결론: 기술적 조정 국면, 단기 과매도 구간 진입

현재 시장은 AI·반도체주 중심의 과열 완화와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이 맞물린 조정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단기 변동성은 확대되겠지만, 달러 유동성 긴장 완화 시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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