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뉴욕증시 급락: 셧다운 해제에도 3대 지수 모두 하락… AI·기술주 중심 투매 확대
다우 -1.65%, S&P500 -1.66%, 나스닥 -2.29% 급락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Shutdown)이 공식 해제됐지만, 경제지표 공백(‘통계 깜깜이’)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약화가 겹치며 위험자산 전반이 크게 흔들린 하루였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111%(+4.50bp)로 상승했고, 달러인덱스(DXY)는 99.181(-0.31%)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WTI는 전일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로 소폭 반등하며 $58.69(+0.34%)에 마감했습니다.

■ 뉴욕증시 마감 요약
- 3대 지수 동반 급락 — 셧다운 종료에도 매수 동력 부재
- Fed 금리 인하 기대가 51.9%로 급락하며 시장 변동성 확대
- AI·반도체·대형 기술주 중심 매도세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7%
- 달러 약세, 위험자산은 리스크 오프 흐름 나타나
- 국제유가 제한적 반등 — 미국 원유 재고 급증이 부담
■ 셧다운(Shutdown) 종료… 그런데 시장은 왜 급락했나?
미국 의회가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대통령 서명까지 이루어지며 43일간 지속된 셧다운이 공식 종료되었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이슈 소멸’로 받아들이며 차익 매물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셧다운 기간 동안 경제지표 수집이 중단되면서, 향후 적시에 통계가 제공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케빈 해싯(NEC 위원장) “10월 가계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고용보고서의 절반만 받게 될 것” “실업률을 정확히 알기 어려운 상황”
즉, ‘눈 가리고 비행하는’ 시장이라는 평가 속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 Fed 금리 인하 기대감 냉각… 12월 인하 확률 51.9%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 금리 인하 확률을 51.9%로 반영했습니다. 하루 만에 10%p 이상 급락한 수치입니다.
● 연준(Fed) 인사들, 연속 매파 발언
- 베스 해맥(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필요”
- 무살렘(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추가 완화 여지 제한… 신중해야”
- 수전 콜린스(보스턴 연은 총재): “불확실성 속 현 수준 금리 유지가 적절”
매파 발언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빠르게 꺾어놓았습니다.
■ AI·반도체 거품 논란 재점화… ‘빅쇼트’ 마이클 버리도 경고
최근 마이클 버리(영화 ‘빅쇼트’ 실존 인물)는 엔비디아·팔란티어 등에 하락 베팅을 공개하며 AI 거품론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더불어:
- 소프트뱅크: 보유 엔비디아 주식 전량 매각
- 오라클·메타 실적 과대평가 논란
이슈가 겹치며 AI 및 반도체주 중심 투매가 나타났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7% 하락했습니다.
● AI·반도체주 급락률
- 엔비디아 -3.58%
- AMD -4.22%
- 브로드컴 -4.29%
- 팔란티어 -6.53%
- 오라클 -4.15%
- TSMC -2.90%
■ 대형 기술주·가상자산 테마도 모두 급락
- 마이크로소프트 -1.54%
- 애플 -0.19%
- 알파벳A -2.84%
- 아마존 -2.71%
- 테슬라 -6.64%
● 비트코인 10만달러 붕괴… 암호화폐 시총 600조원 증발
비트코인은 한때 $97,956(-3.9%)까지 밀리며 10월 고점 대비 20% 급락했습니다. 국내서는 업비트 기준 1억5200만원 부근에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암호화폐는 최근 전통 금융시장과 커플링 현상이 강해지면서 기술주 매도세에 그대로 노출된 모습입니다.
“암호화폐 고유 내러티브가 약해지며 주식과 상관관계가 높아졌다.” — Jake Ostrowskis, Wintermute
10x리서치는 “비트코인이 공식 약세장에 진입했다”고 분석했습니다.
■ 국제유가: 반발 매수 속 제한적 반등
전일 OPEC의 공급 과잉 전망 발표로 -4.18% 폭락했던 유가는, 이날 반발 매수로 $58.69(+0.34%)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EIA 발표에 따르면 주간 원유 재고는 +641만 배럴로 예상치(+200만 배럴)를 크게 상회하며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 시장 전체를 짓누른 ‘리스크 오프’ 흐름
기술주뿐 아니라 대부분 섹터에서 광범위한 매도세가 나타났습니다.
● 주요 업종 하락
-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 재생에너지·친환경
- 의료장비·제약
- 은행·금융
- 유통·소매·물류
- 자동차·운송·산업재
- 가상화폐 관련주 일제 급락
■ 오늘 시장 정리 (핵심 요약)
- 셧다운 종료 = 시장 재료 소멸 → 차익 실현 매물 출회
- ‘통계 깜깜이’로 경제지표 신뢰도 급락
- Fed 인하 기대 약화 → 기술주·가상자산 급락
- AI 거품론 확대 → 반도체주 급락
- 국제유가 반등했지만 재고 증가로 제한적
11월 14일 (금) 주요일정
경제지표
11:00 중국 10월 광공업생산, 10월 소매판매, 실업률
19:00 유로존 3분기 GDP성장률
00:30 미국 EIA 천연가스 재고
02:00 미국 USDA 세계 농산물 수급 전망보고서
03:00 미국 베이커휴즈 총시추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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