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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락 마감…AI 거품론·고용지표 경계감 부각

by 파라크래프트 2025. 12. 16.

뉴욕증시 하락 마감…AI 거품론·고용지표 경계감 부각

12월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회의론과 주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가 맞물리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 다우존스: -0.09%
  • S&P500: -0.16%
  • 나스닥: -0.59%

장 초반에는 강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차익 실현 매물이 빠르게 출회되며 약세 전환했다. 특히 최근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재차 부각되며 위험 회피 심리가 우위를 점했다.

 

뉴욕 증시 주가 지수 이미지


AI·반도체주 약세 지속…브로드컴 3일 연속 급락

AI 투자 회의론이 지속되면서 관련 종목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 브로드컴: -5.59% (3거래일 누적 하락률 약 20%)
  • AMD: -1.52%
  • 마이크론테크놀로지: -1.51%
  • TSMC: -1.47%
  • 오라클: -2.66%

엔비디아는 보합권을 유지했지만, 전반적인 AI·반도체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는 위축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확대 대비 수익화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점을 부담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반면, AI·기술주를 제외한 업종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헬스케어(+1.27%), 음식료, 보험, 소비재 업종은 상승했고, 기술(-1.0%), 에너지, 통신서비스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미 국채금리 하락…고용보고서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

미국 국채시장은 단기물 중심의 강세 속에 가격이 상승했다.

  • 미 국채 10년물 금리: 4.1820% (전일 대비 -1.40bp)

11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장기물 중심의 매도세가 일부 되돌려졌으나, 차기 연준(Fed) 의장 후보로 거론되던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입지가 약화됐다는 관측이 나오며 상승 폭은 제한됐다.

연준 내부에서도 통화정책에 대한 시각 차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인사는 정책이 여전히 긴축적이라고 평가한 반면, 뉴욕 연은은 중립 수준에 근접했다고 진단했다.


달러 약세…통화정책 다이버전스 부각

  • 달러인덱스: 98.298 (전일 대비 -0.106포인트, -0.108%)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 대비 모두 약세를 보였다. 미국 연준이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유럽·영국·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 회의를 앞두고 통화정책 다이버전스가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특히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국제유가 3거래일 연속 하락…중국 경기 둔화 우려

  • WTI(서부텍사스산원유): 배럴당 56.82달러 (-1.08%)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공급 과잉 관측 속에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약 4년 10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1.3%**로 시장 전망치(약 2.8~2.9%)를 크게 하회했다. 산업생산 증가율도 4.8%로 둔화되며 중국 내 수요 회복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기대감도 유가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비트코인 8만6천달러 하회…가상자산·관련주 동반 약세

가상자산 시장도 위험자산 회피 흐름 속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시세 (코인마켓캡 기준)

  • 비트코인(BTC): 86,155달러 (-2.43%)
  • 이더리움(ETH): 2,944달러 (-3.98%)
  • BNB: -2.86%
  • XRP: -5.09%
  • 솔라나(SOL): -3.04%

국내 시세 (빗썸 기준)

  • BTC: 1억 2,879만원 (-1.93%)
  • ETH: 440만8천원 (-2.99%)
  • XRP: 2,823원 (-2.55%)
  • SOL: 18만8,700원 (-3.03%)

가상자산 관련 주식은 현물 가격보다 낙폭이 컸다.

  • 서클: -9.60%
  • 갤럭시디지털: -8.26%
  • 스트래티지: -8.14%
  • 코인베이스: -6% 이상 하락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둔화와 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동시에 부각되며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시장 변수: 고용·물가 지표 집중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10·11월)
  •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 PMI,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기존주택판매

고용 둔화와 물가 압력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연준의 정책 스탠스와 자산시장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원자재 시장

금 - 안전 선호에 강세…美·우크라 종전 회담은 '진전'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종전을 목표로 한 회담에서 진전을 보인 점은 국제 금 가격의 상승폭을 낮추는 역할.

천연가스-향후 2주간 예상보다 온화한 날씨, 기록에 가까운 생산량, 충분한 저장 가스, 최근 전 세계 가스 가격 하락에 대한 전망으로 약 3% 하락.

 

밀 - 세계공급량이 풍부하게 유지되면서 하락.

 

옥수수 - 값싼 아르헨티나산 사료용 밀로 인해 옥수수 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압박.

 

종합 평가

현재 시장은 AI 투자 피로감, 고용·물가 불확실성, 글로벌 통화정책 변화라는 세 가지 변수를 동시에 소화하는 국면이다.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으며, 위험자산 전반에 대해 선별적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12월 16일 (화)  주요일정

경제지표

16:00 영국 10월 실업률, 실업수당청구건수
17:30 독일 12월 PMI
18:00 유로존 12월 합성 PMI
18:30 영국 12월 PMI
19:00 독일 12월 ZEW 경기전망지수
22:30 미국 10월 소매판매, 11월 비농업 취업자수, 11월 실업률
22:55 미국 존슨레드북 소매판매지수
23:45 미국 12월 P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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