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크게 밀렸습니다.
AI(인공지능) 발달이 오히려 산업 전반의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전방위적인 매도가 나왔습니다.
- 다우지수 -1.34%
- S&P500 -1.57%
- 나스닥 -2.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가장 크게 빠졌습니다. 시장 분위기는 한마디로 **‘AI 공포 투매’**였습니다.

기술주 급락…소프트웨어·반도체 전반 약세
AI로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지목된 소프트웨어 업종이 또다시 무너졌습니다.
-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4.83%
- 오라클 -0.43%
- 스노우플레이크 -3.31%
- 마이크로소프트 -0.63%
특히 시스코 시스템즈는 실적은 예상보다 좋았지만, 마진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12% 넘게 급락했습니다.
메모리·부품 가격 상승이 IT 하드웨어와 네트워크 장비 수익성을 갉아먹을 수 있다는 우려도 확산됐습니다.
반도체도 약세였습니다.
- 엔비디아 -1.64%
- 인텔 -3.75%
- AMD -3.58%
- 브로드컴 -3.38%
- TSMC -1.60%
대형 기술주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 애플 -5.00%
- 알파벳 -0.63%
- 아마존 -2.20%
- 메타 -2.82%
- 테슬라 -2.62%
시장에서는 “이제는 AI 투자에 대한 실제 수익을 증명해야 할 때”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AI의 ‘Prove it(증명)’ 국면이라는 평가입니다.
메모리주는 예외적 강세
흥미로운 점은 메모리 관련주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겁니다.
- 샌디스크 +5.16%
-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0.88%
레노버 CEO가 “지난 분기 메모리 가격이 40~50% 올랐고, 이번 분기에는 계약 가격이 두 배까지 뛸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공급 부족이 단기 이슈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됐습니다.
AI 서버 증설,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D램·HBM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이 업황 개선 기대를 자극했습니다.
필수소비재만 강세…AI도 생필품은 못 대체
거의 유일하게 살아남은 업종은 필수소비재였습니다.
AI가 생필품과 먹거리까지 대체할 수는 없다는 논리가 작용했습니다.
- 월마트 +3.78%
- 코스트코 +2.12%
- 맥도날드 +2.74%
소비 둔화 국면에서 저가 소비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기대도 반영됐습니다.
금·은 급락…위험회피 국면에서 오히려 매도
통상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 가격도 이날은 급락했습니다.
강한 고용지표로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차익 매물이 나왔고, 주식 손실 보전을 위한 현금 확보 매도도 겹쳤습니다. 은 가격도 동반 급락했습니다.
극단적인 리스크 오프 상황에서는 안전자산도 현금화 대상이 된다는 전형적인 흐름입니다.
미 국채 강세, 달러 보합, WTI 급락
▣ 미국 국채
증시 급락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로 국채는 강세였습니다.
특히 30년물 입찰에 강한 수요가 몰리면서 장기물이 두드러졌습니다.
- 미 국채 10년물 금리: 4.1030% (-6.90bp)
▣ 달러
달러는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96.913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장중에는 97선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급락했습니다.
- WTI 3월물: 62.84달러 (-2.77%)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협상 시한을 한 달로 제시하면서 긴장이 다소 완화된 데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한 영향이 컸습니다.
고용지표는 여전히 견조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7천 건으로 감소했습니다.
최근 비농업 고용도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3월 FOMC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은 90% 이상으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종합 정리
- 뉴욕증시 급락, 기술주 중심 투매
- AI 산업 재편 우려가 핵심 트리거
- 소프트웨어·물류·부동산 서비스 약세
- 금·은 급락, WTI 하락
- 미 국채 강세, 달러 보합
- 메모리주는 공급 부족 기대에 상대적 강세
지금 시장은 “AI가 산업을 얼마나 파괴할 것인가”와 “그 속에서 누가 실제로 돈을 벌 수 있는가”를 동시에 재평가하는 구간입니다.
단순 기대 국면은 끝났고, 이제는 실적과 마진, 가격 결정력으로 증명해야 하는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2월 13일 (금) 주요일정
경제지표
19:00 유로존 4분기 GDP
22:30 미국 1월 CPI상승률
03:00 미국 베이커퓨즈 총시추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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