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3대 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미국 7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AI 관련주 강세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습니다.
특히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미국 증시 마감
- 다우지수: 54,036.93, +0.28%
- S&P500: 7,757.64, +0.62%
- 나스닥: 26,690.62, +1.30%
최근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였던 금리와 고용에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만3,000명 감소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오히려 약 8만3,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상당히 부진한 결과입니다.
여기에 앞서 발표됐던 5월과 6월 고용 증가폭도 합쳐서 10만3,000명 하향 조정됐습니다.
결국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온 셈입니다.
시장은 이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는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57%**까지 올라왔습니다. 고용지표 발표 전보다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크게 낮아진 것입니다.
고용이 너무 강하면 금리를 올릴 명분이 생기지만, 이번처럼 고용이 둔화하면 연준 입장에서도 금리 인상을 서두를 이유가 줄어듭니다.
그래서 이날 국채금리도 하락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2.9bp 내린 4.64%, 2년물 금리는 5.4bp 하락한 4.19%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와 AI 관련주 강세
금리 부담이 낮아지면서 기술주에는 다시 매수세가 들어왔습니다.
엔비디아가 2.27%, 테슬라가 2.83%, 애플이 0.29%, 마이크로소프트가 0.03% 상승했습니다.
특히 AI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팔란티어는 실적 호조와 AI 수요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고, 아틀라시안과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도 강한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크게 올랐습니다.
스페이스X는 보호예수 물량이 풀렸음에도 15.83% 급등했습니다.
반면 메모리 반도체주는 상대적으로 약했습니다.
마이크론은 0.44% 하락했고, SK하이닉스 ADR은 3.92% 하락했습니다.
최근 메모리 관련주가 단기간에 많이 오른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계속 나오는 모습입니다.
국제유가도 상승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에도 상승했습니다.
- WTI: 78.18달러, +1.15%
- 브렌트유: 83.55달러, +1.29%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기대감은 이어지고 있지만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이 언제 정상화될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자유로운 통항을 허용하는 합의가 이르면 이번 주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실제 합의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유가 변동성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달러인덱스는 99.55로 0.38% 하락했습니다.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것이 달러 약세로 이어졌습니다.
비트코인, 고용 쇼크에 6만5,000달러 회복
비트코인도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 상승했습니다.
10일 오전 8시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22% 상승한 6만5,041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고용지표 발표 직후에는 한때 6만5,340달러까지 올라가면서 이달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더리움은 1,918달러로 0.13% 올랐고, BNB는 0.80% 상승한 60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XRP는 0.20% 하락한 1.03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은 약 9,130만원 수준에서 움직였습니다.
고용 둔화가 비트코인에는 호재?
이번 상승의 핵심은 역시 미국 고용지표입니다.
7월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고, 이에 따라 주식과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CME 페드워치에서도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이 낮아지면 달러와 국채금리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에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다만 비트코인은 아직 6만5,000달러를 확실하게 돌파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6만달러대에서 박스권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6만5,000달러를 넘어 안착할 수 있을지가 중요합니다.
이번주 시장의 핵심은 '금리와 호르무즈'
이번 시장을 정리하면 크게 두 가지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미국 고용시장 둔화가 연준의 금리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입니다.
7월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면서 금리 인상 우려는 확실히 낮아졌습니다. 앞으로 발표되는 물가와 고용지표가 계속 약하게 나온다면 연준의 정책 방향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호르무즈 해협 문제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실제 해협이 정상적으로 개방되기 전까지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원유 공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통항에 문제가 생기면 국제유가가 다시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당분간은
① 미국 고용 및 물가 → 연준 금리 전망
② 호르무즈 해협 → 국제유가
③ 금리와 유가 → 주식·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이 흐름을 계속 체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고용 둔화가 증시와 가상자산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고용이 지나치게 빠르게 악화될 경우에는 경기침체 우려로 분위기가 다시 바뀔 수 있다는 점도 같이 봐야겠습니다.
8월 10일 (월) 주요일정
경제지표
23:00 미국 7월 컨퍼런스보드 고용추세지수
https://youtu.be/0FRan1rxB3M?si=xlgV_e0XMpyI6UGG
'재테크이야기 > 경제 및 투자 관련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뉴욕 증시 마감|CPI 앞두고 이틀째 조정…유가는 호르무즈 불확실성에 상승 (0) | 2026.08.12 |
|---|---|
| 뉴욕 증시 마감|유가 급등에 인플레이션 우려…반도체주 약세 (0) | 2026.08.11 |
| 호르무즈 리스크 재점화! 뉴욕 증시 하락, 국제 유가 급등…비트코인도 관망세 (1) | 2026.08.07 |
| 다우 사상 최고치 경신! AI 투자 우려에 기술주는 조정 (1) | 2026.08.06 |
| 뉴욕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AI·반도체 랠리에 나스닥 2.59% 급등 (0) |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