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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마감|CPI 앞두고 이틀째 조정…유가는 호르무즈 불확실성에 상승

by 퇴근 후 투자 2026. 8. 12.

8월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34% 하락, S&P500은 0.32% 하락, 나스닥은 0.60% 하락했습니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87% 상승하면서 최근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주에는 저가 매수세가 들어왔습니다.

지난주 나스닥이 5.19% 급등하는 등 미국 증시가 빠르게 올라온 만큼, 이번 주 예정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과 관망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도 커졌습니다.


미국 증시 주요 지표

  • 다우지수: 53,791.85 (-0.34%)
  • S&P500: 7,728.20 (-0.32%)
  • 나스닥: 26,445.45 (-0.60%)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0.87%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4.6840% (-1.80bp)
  • 달러인덱스(DXY): 99.813 (-0.005%)
  • WTI: 83.20달러 (+1.30%)

뉴욕 증시 주가 지수 이미지


CPI 발표 앞두고 증시 이틀째 조정

이번 주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미국 7월 CPI입니다.

지난주 고용지표 악화로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가 한때 완화됐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상황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유가가 계속 오르면 에너지 가격을 통해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CPI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실제 물가에 얼마나 반영됐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7월 헤드라인 CPI가 전월 대비 0.1%, 근원 CPI가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결국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연준의 긴축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고, 반대로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금리 부담이 줄어들면서 성장주와 위험자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나스닥이 단기간에 크게 오른 만큼, 투자자들이 CPI 발표를 앞두고 일단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협상은 아직 안갯속

국제유가 역시 호르무즈 해협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파키스탄 측에서는 양국이 '모종의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한때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측의 입장은 여전히 강경합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미국이 태도를 바꾸고 이란의 조건을 받아들이기 전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결국 시장에서는 협상 기대와 실제 상황 사이에 상당한 간극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이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국제유가 다시 상승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도 상승했습니다.

WTI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07달러(+1.30%) 오른 83.2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 10월물 역시 1.19달러(+1.36%) 상승한 88.9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북아프리카 산유국인 리비아의 석유 시설이 무인기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추가됐습니다.

유가가 다시 80달러를 넘어선 만큼 이제 시장에서는 단순히 지정학적 리스크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금리 정책까지 함께 살펴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

반면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6840%로 전 거래일보다 1.80bp 내렸습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합의 가능성이 일부 살아난 점과 3년물 국채 입찰이 양호하게 진행된 점 등이 채권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달러도 큰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99.813으로 0.005% 하락하면서 사실상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빅테크는 약세…알파벳 4% 가까이 하락

이날 대형 기술주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알파벳A: -3.84%
  • 아마존: -2.09%
  • 애플: -1.09%
  • 마이크로소프트: -0.44%
  • 엔비디아: -0.02%
  • 스페이스X: -3.93%

특히 알파벳이 3.84% 하락하면서 눈에 띄었습니다.

구글의 AI 연구조직인 딥마인드에서 핵심 인력 이탈 우려가 계속 주가를 압박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 AI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핵심 연구인력 확보가 중요한 만큼 시장에서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주는 저가 매수세 유입

대형 기술주가 대부분 하락했지만 반도체주는 반대로 반등했습니다.

  • SK하이닉스 ADR: +4.70%
  • KLA: +4.01%
  • 테라다인: +3.96%
  • 샌디스크: +2.68%
  • AMD: +1.01%
  • 마이크론: +0.87%

특히 SK하이닉스 ADR이 4.70% 상승하면서 반도체주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최근 반도체 업종이 조정을 받은 만큼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87% 상승하면서 전날까지 이어졌던 반도체주 약세가 일단 진정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엔비디아와 손잡은 자산운용사 급등

한편 엔비디아가 주요 자산운용사들과 함께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자금 조달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소식이 다시 주목받았습니다.

이 소식에 관련 자산운용사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 KKR: +6.88%
  •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6.26%
  • 블랙스톤: +3.89%

AI 인프라 투자가 앞으로도 대규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자산운용사들이 새로운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코인 6만3000달러대로 하락

가상자산 시장은 뉴욕증시와 비슷하게 약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은 한때 6만4416달러까지 반등했지만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다시 6만3000달러대로 내려왔습니다.

12일 오전 7시3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46% 하락한 6만365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한때는 6만3274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최근 일주일 사이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빗썸 기준으로는 비트코인이 약 8,971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알트코인은 상대적으로 선방

비트코인은 약세였지만 주요 알트코인은 상대적으로 견조했습니다.

  • 이더리움: 1,881.5달러, +0.39%
  • XRP: 1.02달러, +0.93%
  • BNB: 612.38달러, +2.26%

전체적으로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현재 가상자산 시장 역시 호르무즈 해협과 미국 물가 지표라는 거시경제 변수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기 때문에 방향성이 확실하게 잡혔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비트코인도 결국 CPI가 중요

현재 비트코인의 단기 방향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가 미국 7월 CPI입니다.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CPI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연준의 금리 인상 또는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다면 금리 부담이 줄어들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이 반등할 여지가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비트코인은 단순히 차트만 보기보다는 CPI와 미국 국채금리, 달러, 국제유가를 함께 봐야 하는 구간입니다.


주요 테마별 흐름

반도체 ↑

최근 조정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도체 관련주가 반등했습니다.

SK하이닉스 ADR, KLA, 테라다인, 샌디스크, AMD, 마이크론 등이 상승했습니다.

자산운용사 ↑

엔비디아와 5,000억 달러 규모 AI 인프라 투자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소식에 KKR, 아폴로, 블랙스톤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양자컴퓨팅 ↑

퀀텀이 실적 호조에 힘입어 64.69% 폭등하면서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아르킷 퀀텀, 리게티 컴퓨팅, 아이온큐 등이 상승했습니다.

원자력·신재생에너지 ↑

뉴스케일 파워, 오클로 등 원자력 관련주와 솔라엣지, 인페이즈 에너지, T1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ADR ↓

텐센트 뮤직, 징동닷컴, 알리바바, 바이두 등 중국 ADR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오늘 시장에서 봐야 할 것

오늘 시장을 정리하면 핵심은 크게 CPI와 유가, 호르무즈 해협입니다.

지난주 미국 증시가 상당히 빠르게 상승했기 때문에 CPI 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국제유가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유가가 계속 상승하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결국 연준의 금리 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현재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이란의 강경한 입장이 계속되고 있어 실제 해협 재개방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WTI가 80달러대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리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4.7%를 넘어서는지를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 7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얼마나 벗어나는지도 중요합니다.

결국 이번 주 미국 증시는 CPI 결과에 따라 방향성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높은 구간입니다.

특히 최근 급등했던 나스닥과 AI 관련주들은 이미 상당한 상승분을 확보한 만큼,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차익실현 매물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8월 12일 (수)  주요일정

경제지표

15:00 독일 7월 CPI상승률

18:00 미국 IEA 월간석유시장 보고서

19:00 미국 OPEC 월간석유시장 보고서

21:30 미국 7월 CPI상승률

23:30 미국 EIA 원유 재고

01:00 미국 USDA 세계 농산물수급 전망보고서 

 

 

https://youtu.be/0FRan1rxB3M?si=xlgV_e0XMpyI6U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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