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셧다운 사실상 종료! 상원 합의로 40일 만에 정부 정상화 임박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40일 만에 사실상 막을 내릴 전망입니다. 상원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이 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하며 정부 운영 재개 절차가 본격화됐습니다.
상원, 60대 40으로 필리버스터 종결…셧다운 해제 초읽기
9일(현지시간) 미 상원은 임시예산안 처리 절차 투표에서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필리버스터를 종료했습니다. 공화당이 53석을 점유한 상황에서 민주당 중도파 8명이 찬성표를 던지며 가결선(60표)을 넘겼습니다.
이번 임시예산안은 2026년 1월 30일까지 연방정부 예산을 지원</strong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농무부·보훈부·의회 운영 예산도 포함됐습니다. 민주당의 협조를 끌어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오바마케어 보조금 제외…중도파-진보 간 이견
쟁점이었던 오바마케어(ACA) 보조금 연장은 합의안에서 제외됐습니다. 다만 공화당은 오는 12월 관련 법안을 상원 표결에 부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 약속을 받아들인 민주당 중도파들은 정부 정상화를 위해 찬성에 나섰습니다.
대신 민주당은 셧다운 기간 트럼프 대통령이 단행한 연방 공무원 해고 조치 철회와 밀린 급여 보장을 이끌어냈습니다. 저소득층 식량 보조 프로그램(SNAP) 예산도 복구됩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미국인에게 필요한 것은 건강보험”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고, 버니 샌더스 등 진보 성향 의원들은 “끔찍한 실수”라며 중도파의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셧다운 해제까지 남은 절차…트럼프 서명만 남아
상원 절차 투표를 통과한 법안은 30시간 이내 본회의 표결에 부쳐집니다. 상원을 통과한 뒤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을 거쳐 트럼프 대통령 서명을 받으면 미국 정부 셧다운 사태는 공식 종료됩니다.
코스피, 셧다운 해제 기대감에 4070선 회복
코스피가 미국 셧다운 종료 기대감과 정부의 배당소득세 완화 추진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10일 오후 1시 3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1.90포인트(3.08%) 오른 4075.66을 기록했습니다.
기관은 9539억 원 규모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장 초반 순매수 전환 후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습니다. 개인은 9172억 원을 순매도 중입니다.
뉴욕증시 혼조세…AI 고평가 논란 속 국내 증시 반등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16% 상승한 46,987.10, S&P500은 0.13% 오른 6,728.80, 나스닥은 0.21% 내린 23,004.54를 기록했습니다. AI 관련주 고평가 논란과 소비심리 둔화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주 미국발 악재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율 완화(35%→25%) 발표로 금융주 중심의 투자심리가 회복되었습니다. 여기에 미국 셧다운 해제 기대감이 더해지며 상승 모멘텀을 강화했습니다.
요약 및 전망
- 미 상원, 셧다운 종식 위한 임시예산안 절차투표 통과
- 민주·공화 중도파 협력으로 정부 정상화 임박
- 코스피, 셧다운 종료 기대감+정부 정책 훈풍에 4070선 회복
- AI 고평가·소비심리 둔화로 뉴욕증시는 혼조
이번 상원 합의로 미국 경제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글로벌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코스피는 셧다운 해제 및 정책 모멘텀을 기반으로 단기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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