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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급락! 트럼프의 대이란 강경 발언에 투자심리 위축…반도체주 또 흔들렸다

by 퇴근 후 투자 2026. 6. 11.

뉴욕증시가 또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날 시장은 예상보다 완화된 물가 지표가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습니다.

특히 최근 변동성이 커진 AI·반도체 종목에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 가까이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 넘게 급락했습니다.

뉴욕증시 마감 현황

  • 다우지수: -1.87%
  • S&P500: -1.62%
  • 나스닥: -1.98%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57%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541%로 소폭 상승했고, 달러인덱스(DXY)는 100선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WTI 기준 배럴당 90달러를 다시 넘어섰습니다.

뉴욕 증시 주가 지수 이미지


CPI는 예상 부합…하지만 시장은 안심하지 못했다

이날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였습니다.

결과는 시장 예상과 대체로 비슷했습니다.

전품목 C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고, 근원 CPI는 0.2% 상승하며 예상치였던 0.3%를 소폭 밑돌았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긍정적인 결과였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전년 동기 기준 CPI 상승률이 4.2%를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물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월가에서는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인플레이션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습니다.

실제로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여전히 연말까지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70%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강경 발언이 시장 흔들었다

시장 분위기를 더욱 악화시킨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발언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이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그들은 이제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어제 그들을 강하게 타격했고 오늘도 다시 강하게 공격할 것이다."

라고 발언하며 군사적 압박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반면 이란은 어떠한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양국 갈등은 다시 격화되는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은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며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했습니다.


AI·반도체주 또 급락

최근 시장을 이끌어왔던 AI와 반도체 섹터는 이날도 강한 매도 압력을 받았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57% 하락하며 최근 5거래일 가운데 4거래일을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주요 종목들의 낙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엔비디아: 약 -4%
  • TSMC: 약 -4%
  • AMD: 약 -4%
  • 마이크론: 약 -4%
  • 브로드컴: 약 -5%
  • Arm: 약 -5%

시장에서는 오는 12일 예정된 스페이스X IPO를 앞두고 기관투자자들이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기술주 비중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업종별 흐름

이날은 성장주와 경기민감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에너지주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하락 업종

  • 산업주: -3.41%
  • 기술주: -2% 이상
  • 소재주: -2% 이상
  • 임의소비재: -2% 이상

상승 업종

  • 에너지: +1% 이상
  • 필수소비재: +1% 이상

국제유가 상승의 수혜를 받는 에너지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국채금리와 달러는 다시 상승

채권시장에서는 CPI 발표 직후 금리가 잠시 하락했지만, 중동 긴장이 재차 부각되면서 상승 전환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541%로 마감했고, 30년물 금리도 5%를 다시 넘어섰습니다.

달러 역시 CPI 발표 직후 약세를 보였지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상승 전환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100.004를 기록하며 다시 100선을 회복했습니다.


국제유가 다시 90달러 돌파

국제유가는 중동 리스크 확대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WTI는 2.07% 상승한 배럴당 90.03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 역시 93.10달러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장중에는 WTI가 91.80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점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원유 재고는 722만 배럴 감소하며 7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까지 등장

장 마감 이후에는 더욱 긴장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전면 봉쇄를 선언한 것입니다.

이란군은 유조선과 상선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통항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하며,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에 대해 무력 대응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간외 시장에서는 유가가 추가 상승했습니다.

WTI는 92달러를 돌파했고 브렌트유는 95달러 부근까지 급등했습니다.

만약 실제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과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가 커질 수 있어 시장은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오늘 시장 핵심 정리

✔ CPI는 예상에 부합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

✔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 약 70% 유지

✔ 트럼프의 대이란 강경 발언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57% 급락

✔ 스페이스X IPO 앞두고 기술주 차익실현 확대

✔ WTI 90달러 재돌파

✔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로 유가 추가 상승

당분간 시장은 중동 정세와 12일 발표될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그리고 스페이스X IPO 흥행 여부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21:30 미국 5월 PPI상승률,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21:45 유로존 ECB 기자회견

23:30 미국 EIA 천연가스 재고

01:00 미국 USDA 세계 농산물수급 전망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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