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 다우존스: 53,839.99 (+0.13%)
- S&P500: +0.65%
- 나스닥: +0.81%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0.46%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4.640% (-4.30bp)
- 달러인덱스: 99.960 (-0.04%)
- WTI 국제유가: 81.25달러 (-2.43%)

PPI까지 둔화…S&P500 사상 최고치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전날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 데 이어, 이번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이 한층 줄어든 모습입니다.
특히 S&P500지수는 국제유가 하락까지 더해지면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7월 PPI는 전월 대비 보합(0.0%)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0.2% 상승을 예상했는데 이를 밑돌았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4.7%**로 6월의 5.5%에서 크게 둔화했습니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 역시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인 0.3%를 밑돌았습니다.
결국 이번 주 발표된 CPI와 PPI가 모두 시장 예상보다 우호적으로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한층 완화됐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습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전날 59.4%에서 **67.6%**까지 올라갔습니다.
최근까지 시장을 짓눌렀던 금리 인상 우려가 조금씩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도 개선되는 모습입니다.
반도체주 강세…SK하이닉스 ADR 7% 급등
이날 눈에 띈 것은 반도체주였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 ADR이 7.29% 급등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샌디스크는 13.67%, 웨스턴디지털은 7.31%, 시게이트 테크놀로지는 4.91%, 마이크론은 4.23%, 인텔은 3.58%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도 0.54% 상승하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들어왔습니다.
샌디스크는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시장 예상보다 높은 장기 성장 전망과 재무 목표를 제시하면서 급등했습니다.
대형 기술주도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는 3.80%, 메타는 2.78%, 애플은 1.00%, 마이크로소프트는 0.90%, 알파벳은 0.82% 올랐습니다.
AI 소프트웨어 관련주인 팔란티어도 4.66%, 세일즈포스는 4.16% 상승했습니다.
반면 전날 급등했던 스페이스X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3.33% 하락했습니다.
시스코 시스템즈는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감으로 8.40% 급락했고, 세레브라스 시스템스도 실적 발표 이후 11.85% 떨어졌습니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
미국 국채시장도 물가 지표 개선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640%**로 전 거래일보다 4.30bp 하락했습니다.
CPI에 이어 PPI까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고, 이에 따라 국채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특히 국제유가가 2% 넘게 하락하면서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금리 하락을 뒷받침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금리 방향이 완전히 결정된 것은 아닙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고, 향후 유가 움직임에 따라 물가 전망이 다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달러는 소폭 약세
달러인덱스는 99.960으로 0.04% 하락했습니다.
PPI가 시장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미국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것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국제유가가 장중 낙폭을 줄이면서 달러도 하락폭을 상당 부분 줄였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 역시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국제유가 2% 넘게 급락
국제유가는 오랜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WTI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2.02달러(-2.43%) 하락한 81.2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 10월물도 1.91달러(-2.15%) 내린 87.0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유가 하락의 핵심은 원유 수요 감소 전망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8월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평균 16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전망보다 하루 51만 배럴이나 증가한 수준입니다.
고유가가 장기화되면서 오히려 소비와 경기 둔화를 자극하고, 결국 원유 수요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 원유 재고도 한 주간 약 1,740만 배럴 증가하면서 2023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OPEC과 IEA가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를 낮춘 점까지 겹치면서 유가에는 하방 압력이 강해졌습니다.
최근 유가가 빠르게 올랐던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도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비트코인 시황
비트코인은 여전히 6만3,000달러대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4일 오전 8시 11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14% 상승한 63,412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ETH)은 0.62% 오른 1,885달러, XRP는 0.60% 상승한 1.00달러 수준입니다.
국내 시장은 혼조세입니다.
빗썸 기준 비트코인은 약 8,971만원으로 0.37%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266만원대, XRP는 1,425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물가는 좋아졌는데 비트코인은 왜 답답할까?
이번 주 미국 물가 지표는 비트코인 입장에서 상당히 긍정적이었습니다.
7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하며 6월의 3.5%보다 둔화했고, 다음 날 발표된 PPI 역시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까지 둔화하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확실히 낮아졌습니다.
그런데도 비트코인은 6만4,000달러를 뚜렷하게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금리보다 가상화폐 규제와 정책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당초 가상화폐 프로젝트의 토큰 발행과 자금 조달에 적용할 새로운 규제안인 '레귤레이션 크립토(Regulation Crypto)'를 논의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정됐던 공개회의가 갑자기 연기됐습니다.
SEC는 일정 문제를 이유로 들었지만 새로운 회의 일정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 규제안은 가상화폐 프로젝트가 기존 증권 규제를 일부 우회하면서 토큰을 발행하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시장의 관심이 컸습니다.
여기에 미국 상원의 가상화폐 시장 규제 체계를 다루는 '클래리티법' 역시 표결 없이 휴회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결국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규제 명확화에 대한 기대는 커졌지만 실제 제도화 일정은 계속 늦어지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미국 물가 둔화라는 호재에도 비트코인이 강하게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코인 주요 가격대
현재 비트코인의 가장 중요한 가격대는 여전히 6만3,000달러입니다.
6만3,000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유지한다면 다시 6만4,000달러를 넘어 6만5,000달러 구간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6만3,000달러 지지가 무너지면 단기적으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미국 물가 지표가 연이어 우호적으로 나온 만큼 금리 측면에서는 비트코인에 나쁘지 않은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상승으로 이어지려면 규제 불확실성 해소 + 위험자산 선호 회복 + 6만5,000달러 돌파가 함께 필요해 보입니다.
오늘 시장의 핵심 포인트
이번 시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7월 CPI에 이어 PPI도 예상보다 낮게 발표
②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9월 금리 동결 기대 상승
③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4.64%까지 하락
④ S&P500 사상 최고치 경신
⑤ SK하이닉스 ADR 7% 넘게 급등하며 반도체주 강세
⑥ 국제유가 2% 넘게 급락
⑦ 원유 수요 감소 전망과 재고 증가가 유가 하락 요인
⑧ 비트코인은 6만3,000달러대 박스권
⑨ 미국 가상화폐 규제 논의 연기로 정책 불확실성 지속
결국 지금 시장의 분위기는 물가 → 금리 → 주식시장 측면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CPI와 PPI가 연속으로 예상보다 안정적으로 나오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아직 이 흐름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비트코인 6만3,000달러 지지 여부와 6만5,000달러 돌파 여부, 그리고 미국 가상화폐 규제 일정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8월 14일 (금) 주요일정
경제지표
18:00 유로존 2분기 실질GDP성장률
21:30 미국 7월 소매판매
23:00 미국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02:00 미국 베이커휴즈 총시추기수
https://youtu.be/0FRan1rxB3M?si=xlgV_e0XMpyI6U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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