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현지시간, 우리나라시간 기준 어제밤)
- 뉴욕증시 : 다우 1.65%↑ S&P500 1.83%↑ 나스닥 2.45%↑
- 미 국채 10년물 금리 :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3.50bp 내린 4.6530%
- 달러화 : 엔화에 약세, 유로화에 강세. 달러 지수는 전장보다 0.165% 내린 109.061
◎ 시황요약
-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급등.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근원치가 예상에 부합하며 둔화 흐름을 보이자 물가 불안이 누그러지면서 매수 심리가 팽창. 12월 CPI 결과에 국채금리가 동반 급락한 점도 주식 매수 심리를 뒷받침
-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미국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도 출발이 좋아. 골드만삭스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호실적을 내놓은 뒤 주가가 6% 이상 뛰어. 골드만삭스의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음
- JP모건체이스도 지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늘고 순이익은 50% 급증했다는 소식에 강세. 주가도 2% 가까이 올라. 씨티그룹과웰스파고도 모두 매출과 EPS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자 주가가 6% 이상 급등
-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 종목도 모두 주가가 뛰어. 테슬라는 8% 이상 올랐으며 엔비디아와 메타플랫폼스, 알파벳은 3%,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은 2% 이상 상승, 애플도 1.97% 올랐음
- MS가 기업용 양자 컴퓨팅 솔루션 '퀀텀 레디' 프로그램을 발표한 뒤 지난 며칠간 죽을 쑤던 관련 종목들은 급등
- 미국 국채 가격은 급등.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모처럼 둔화했다는 소식에 안도감이 분출
- 미국 달러화 가치는 이틀 연속 하락. 관심이 집중됐던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안도감을 제공하자 달러는 미 국채금리와 함께 하락압력을 받음
- 미국 노동부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는데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0.3% 상승을 웃도는 수치. 직전월인 작년 11월의 월간 상승률 0.3%도 상회. 12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도 2.9%를 기록해 직전월의 2.7%보다 상승 폭이 가팔라져.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 반면 12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 시장 예상치 0.2%에 부합하는 동시에 직전월 수치 0.3%와 비교하면 둔화. 12월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도 3.2% 상승해 시장 예상치(3.3%)와 직전월 수치(3.3%)를 모두 밑돌았음
- 모건스탠리 웰스매니지먼트의 엘렌 젠트너 수석 전략가는 "오늘의 CPI는 연방준비제도가 조금 더 비둘기파적인 태도를 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의 손성원 교수는 "주거비와 노동비와 같은 중요한 부분의 추세가 완화하면서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압박이 계속완화할 것이라는 데 희망의 조짐이 보인다"
노스라이트 애셋 매니지먼트 크리스 자칼렐리 최고투자책임자는 "근원 CPI로 시장이 고무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주식과 채권시장에 가해지는 압박을 어느 정도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
프린스펄 에셋 매니지먼트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또 다른 부드러운 CPI 보고서가 나오고 급여 약세가 수반된다며 3월에 금리인하 논의가 다시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
- 오스틴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5일 미국 위스콘신주 은행연합회가 주최한 웨비나에서 연설하며 연준이 2%목표치를 달성하는 데 "꽤 자신감이 있다"고 함. 그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지속적으로 진전하고 있다"며 "추세는 인플레이션에서 개선되고 있다"고 말해. 굴스비는 이날 발표된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 "어느 정도 고무적이지만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다"며 "최근 몇 달간의 지표가 진전을 보여줬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주택 물가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더 높았다는 것은 가장 큰 수수께끼" 라고 하면서 그는 주택 물가가 서서히 진정되고 있다고 덧붙였음
- 국제유가는 美 인플레 우려 완화 등에 상승하는 모습. 美 송유관 폐쇄 소식도 국제유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언론에 따르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조지아주에 있는 일부 송유관을 휘발유 유출로 폐쇄했다고 전해짐. 이 회사가 폐쇄한 송유관은 텍사스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를 거쳐 하루에 150만배럴의 휘발유와 디젤 등을 운송한다며, 미국 동부 해안지역에서 소비되는 휘발유와 디젤의 절반 정도를 공급하고 있다고 알려짐. 폐쇄는 이르면 오는 1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
미국의 러시아 석유 제재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내 원유 재고량이 감소한 점도 국제유가에 상방압력을 가함.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가 지난 10일 러시아 에너지 회사인 가즈프롬 네프트와 수르구트네프테, 그리고 이들의 자회사에 대해 제재를 가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美 에너지정보청(EIA)은 수출 증가 및 수입 감소 영향에 지난주 미국원유 재고가 2022년 이후 최저치로 급감했다고 발표하며, 공급 우려가 확대되는 모습. EIA는 월간 시장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이 발표한 러시아산 원유 제재로 러시아 원유 공급 및 유통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힘.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전쟁 휴전 합의에 도달했음. 중재국 카타르와 하마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양측은 일단 42일간 교전을 멈춘 뒤 인질과 수감자를 교환하면서 영구적 휴전을 논의하는 3단계 휴전에 합의했음. 2023년10월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뒤 15개월여만임
- 천연가스 선물은 수요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데이 휴일 주말 동안 예상보다 더 추운 날씨가 예상되어 가스 유정과 파이프가 얼고 가정과 기업 난방에 사용되는 가스 양이 사상 최고치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약 3% 상승하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 금 가격이 2거래일 연속 반등하며 2,700달러선을 다시 회복. 인플레이션 재가열 우려를 한층 더 완화한 신규 물가지표가 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되살리면서 금값이 상승 탄력을 얻었고 달러 약세와 미 국채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며 금값은 상승폭을 확대
- 지난주 미국 농무부(USDA)가예상한 공급 부족 전망에 트레이더들이 계속 적응하고 아르헨티나 작황 날씨에 대한 불안감으로 수요일 벤치마크 미국 옥수수 선물이 상승하며 1년래 최고치에 근접
- 밀 가격은 강세를 보였지만 미지근한 수출 수요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치열해지면서 상승폭이 제한
◎ 1월 16일 (목) 주요일정
경제지표
16:00 독일 12월 CPI상승률, 영국 11월 산업생산, 영국 11월 GDP성장률, 영국 11월 제조업생산
21:30 유로존 ECB 통화정책 보고서
22:30 미국 12월 소매판매, 12월 소입물가지수,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1월 필라델피아연은 제조업지수
00:00 미국 11월 기업재고
00:30 미국 EIA 천연가스 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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