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 압력 / 오늘의 뉴스

뉴욕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무역 협상은 험난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미중 갈등 재점화에 대한 불안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대형 기술주는 종목별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메타플랫폼스는 3% 넘게 상승했고, 테슬라는 3% 이상 하락했습니다. 넷플릭스는 1.78%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6월 4일(현지시간, 우리나라시간 기준 어제밤)

- 뉴욕증시 : 다우 0.22%↓ S&P500 0.01%↑ 나스닥 0.32%↑

- 미 국채 10년물 금리 :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9.50bp 하락한 4.3650%

- 달러화 : 엔화에 약세, 유로화에 약세, 달러인덱스는 98.865로 전장 대비 0.425포인트(0.428%) 하락

 

 

시황요약

美 민간 고용 부진…ADP 고용지표 2023년 이후 최저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미국 민간 고용은 3만7천 명 증가에 그쳐 시장 전망치인 11만5천 명을 크게 하회했습니다. 이는 2023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노동시장 둔화 우려를 키웠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5월 비농업 고용지표(NFP)에 대한 불확실성으로도 이어졌습니다.

미국 서비스업 PMI, 1년 만에 위축…49.9 기록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준선인 50을 하회하며 약 1년 만에 위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미국 내 소비 및 서비스 활동 둔화를 시사합니다.

국채 수익률 하락…불 플래트닝 현상

미국 국채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했으며, 장기물 중심의 강세로 수익률 곡선이 평평해지는 '불 플래트닝(Bull Flattening)'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고용 및 서비스업 지표 부진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심화된 데 따른 결과입니다.

달러화 약세…미중 무역 갈등·지표 부진이 원인

달러화 가치는 주요 지표 부진과 미중 무역 긴장 재부상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며 달러 인덱스는 99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특히 아시아 거래시간부터 달러 약세가 본격화되며 외환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사우디 증산 가능성에 WTI 하락

국제유가는 사흘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88% 하락한 배럴당 62.85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가 증산 가능성과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가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천연가스 3주래 최고가…공급 감소 전망 반영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생산량 감소와 수요 약화 전망이 상쇄되면서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에너지 트레이더들은 이번 가격 상승이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플랜트의 계획된 유지보수에 따른 가스 공급 감소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금값 상승…달러 약세·지정학적 불안 요인

국제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와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금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됩니다.

곡물시장 동향: 옥수수 제한적 상승·밀 가격 강세

- 옥수수 선물은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재배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상승폭이 제한되었습니다.

- 밀 선물은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지정학적 긴장과 중국 내 가뭄 우려가 맞물리며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6월 5일 (목) 주요일정

경제지표

10:45 중국 5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21:15 유로존 ECB 한계대출금리

21:30 미국 4월 무역수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21:45 유로존 ECB 기자회견

23:00 캐나다 5월 Ivey PMI

23:30 미국 EIA 천연가스 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