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4일 / 뉴욕증시 3대 지수, 이틀 연속 랠리 / 오늘의 뉴스

4월 23일(현지시간, 우리나라시간 기준 어제밤)

- 뉴욕증시 : 다우 1.07%↑ S&P500 1.67%↑ 나스닥 2.50%↑

- 미 국채 10년물 금리 :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20bp 하락한 4.3880%

- 달러화 : 엔화와 유로화에 강세. 달러 지수는 99.818로 전장보다 0.847% 급등

 

 

 

시황요약

뉴욕증시 3대 지수, 이틀 연속 랠리…대중 관세 인하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

 

-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미국 정부가 대중(對中) 관세를 절반 이상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이틀 연속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양국이 합의에 도달할 것이고,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도 결국 상당히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백악관은 품목에 따라 대중 관세를 50~65% 수준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 이러한 관세 인하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기술주와 임의소비재, 통신서비스 업종이 2% 이상 급등했고, 필수소비재와 에너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경기지표 둔화…서비스업 PMI 2개월 만에 최저

- 미국 민간 경기는 1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후퇴했습니다. 특히 서비스업 확장세가 크게 둔화되어, 4월 S&P 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1.4로 전달의 54.4보다 3.0포인트 하락하며 시장 기대치(52.5)를 밑돌았습니다. 이는 1년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로, 신규 주문의 급격한 감소와 경제적 불확실성, 관세 부담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국채·달러·환율 동향

- 국채 시장에서는 단기물 가격이 하락하고 장기물은 상승하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대중국 관세 인하 가능성과 PMI 발표 이후 국채 금리는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달러화 가치는 2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일본이 G7 합의를 준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환율 목표는 없다”고 밝힌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백악관 “중국산 관세, 일방적 인하 없다”…무역협상 낙관론

-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일방적으로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우리는 그 실현을 낙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 베이지북 “경기 지역별로 엇갈림”

- 연준이 발표한 4월 베이지북에 따르면, 12개 관할 지역 중 5곳은 경제활동이 ‘약간’ 증가했고, 3곳은 비교적 변화가 없었으며, 4곳은 ‘약간에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유가 하락…OPEC+ 증산 논의·미국 원유재고 증가 영향

- 국제유가는 OPEC+가 6월부터 증산 속도를 높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카자흐스탄 등 일부 회원국이 산유량 할당량을 초과해 생산하면서 회원국 간 갈등이 불거진 것도 변수입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최근 한 주간 상업용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24만4,000배럴 증가해 시장 예상치(700만 배럴 감소)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역시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곡물 시장 동향

- 옥수수 가격은 미국 중서부의 강우량 부족으로 파종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되며, 가격 상승이 제한적이었습니다.
- 밀 선물은 미국 평야와 흑해 지역의 기상여건 개선, 달러 강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4월 24일 (목) 주요일정

경제지표

17:00 독일 4월 ifo 기업환경지수

21:30 미국 3월 내구재수주,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23:00 미국 3월 기존주택판매

23:30 미국 EIA 천연가스 재고

00:00 미국 4월 캔자스시티연은 제조업지수

02:00 미국 국채 7년물 발행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