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현지시간, 우리나라시간 기준 어제밤)
- 뉴욕증시 : 다우 0.37%↑ S&P500 0.47%↓ 나스닥 1.35%↓
- 미 국채 10년물 금리 :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9.60bp 하락한 4.2980%
- 달러화 : 엔화·유로화에 약세. 달러인덱스는 106.261로 전장 대비 0.437포인트(0.410%) 하락. 지난해 12월 9일 이후 가장 낮음.
시황요약
- 뉴욕증시는 혼조세 마감. 2월 소비자신뢰지수 등 신규 지표가 촉발한 미국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위험 회피 심리를 고조시킨 가운데 전통적 우량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 '인공지능(AI) 시대의 총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대형 기술주 하락세는 지속
-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 7'(M7) 가운데 아마존(0.04%)만 가까스로 오르고 나머지 6종목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1.51%)·애플(0.02%)·구글 모기업 알파벳(2.14%)·테슬라(8.39%)·페이스북 모기업 메타(1.59%)는 하락
- 테슬라 주가는 8% 이상 급락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선이 붕괴. 테슬라 시총이 1조달러에 못 미친 것은 작년 11월 이후 처음. 유럽시장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5% 급감한 소식이 '설상가상' 악재가 됐음
- 미국 최대 소매 기업 월마트 주가는 4.29% 오르며 다우지수 구성종목 가운데 최대 수익률을 기록
- 비트코인 관련 업체 주가도 미끄럼. 비트코인 최다 보유기업으로 유명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11.41% 급락.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6.42%,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주가는 8.03% 떨어짐
- 국채가격은 경기둔화 우려가 더 커지면서 급등.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적 관세가 미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경제지표가 또 등장하여 금리 선물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의 상반기 중 금리 인하 가능성을 70%에 육박할 정도로 높여 잡았음
- 달러화 가치는 크게 내렸음. 최근 미국 경기둔화를 가리키는 지표가 잇따라 나온 가운데 미국 소비자가 경기를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까지 나오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팽배
- 미국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올해 2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98.3(1985년 100 기준)으로 나타났음. 전달보다 7포인트 내려갔고, 시장 예상치 102.5를 큰 폭으로 하회. CB의 글로벌 지표 부문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테파니 기샤드는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2021년 8월 이후 가장 큰 월별 하락을 보였다"면서 "3개월 연속 하락세이기도 하다"고 설명. 2월 기대지수는 72.9로 전달보다 9.3포인트 떨어졌음.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임곗값(80)을 밑돌았음. 80을 하회한 것은 지난 2024년 6월이후 처음
- 토머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5일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회복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적당히 제약적(modestly restrictive)인 것이 합리적"이라고 평가
- 국제유가는 美 경기둔화 우려 등에 하락하는 모습. 글로벌원유 수요 감소 우려 및 주요 생산국 증산 신호도 국제유가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트럼프 관세가 글로벌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가능성이 커, 결국 세계 원유 수요 전망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독일은 이날 부진한 GDP 지표를 발표해 수요 우려를 더하고 있음. 아울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협상으로 러시아에 대한 제재 해제를 예고할 수도 있으며, 이는 러시아산 원유가 시장에다시 대거 공급될 것으로 전망. OPEC 내 두 번째로 큰 원유 생산국인 이라크에서는 석유 메이저 기업 BP가 키르쿠크 지역 4개 유전 재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OPEC 회원국인 나이지리아도 원유 생산량을 대폭 늘렸음.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키스톤 XL 송유관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주요 생산국들이 증산 시그널을 보내고 있음
- 천연가스선물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공장으로 유입되는 물량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약 5% 상승함. 이러한 가격 인상은 이번 달까지 거의 기록적인 생산량과 이번 주에 예상보다 온화한 날씨와 낮은 난방 수요로 인해 유틸리티가 저장고에서 평상시보다 가스를 덜 뽑아낼 것이라는 예측에도 불구하고 발생했음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수입 구리 및 구리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시야에 둔 채, 구리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라고 지시함.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오벌오피스(집무실)에서 미국의 구리 수입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조사를 실시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함. 서명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큰 영향(big impact)이 있을것"이라고 말함. 무역확장법 232조는 외국산 수입 제품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긴급하게 수입을 제한하거나 고율의 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규정한 조항임.
전 세계적으로 2023년 기준 구리 수출국(정련동 기준) 순위는 칠레가 1위, 페루가 2위, 인도네시아가 3위이며 미국은 10위, 한국은 13위임. 미국에서 쓰는 구리의 최대 공급자는 칠레로, 미국 수입량의 35% 안팎을 공급하고 캐나다가 25% 수준으로 그 뒤를 잇고 있음. 로이터 통신은 구리에 대한 관세가 최종적으로 도입되면 정련동과 구리 제품의 최대 대미 수출국인 칠레, 캐나다, 멕시코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음. 그러나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철강과 알루미늄 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중국은 세계 구리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초과생산과 덤핑을 하고 있다"며 저가로 세계 각국에 흘러 들어가는 중국산을 중요한 타깃으로 삼고 있음을 시사함
- 옥수수 선물은 관세 긴장과 남미 작물 지역의 기상 전망 개선으로 하락함
- 밀은 북반구 겨울 작물에 대한 기상 위협이 줄어들면서 옥수수에 이어 하락함
2월 26일 (수) 주요일정
경제지표
21:00 미국 MBA 모기지신청건수
00:00 미국 1월 신규주택판매
00:30 미국 EIA 원유재고
03:00 미국 국채 7년물 발행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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