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현지시간, 우리나라시간 기준 어제밤)
- 뉴욕증시 : 다우 1.91%↓ S&P500 1.61%↓ 나스닥 1.41%↓
- 미 국채 10년물 금리 :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1.60bp 오른 4.5970%
- 달러화 : 엔화 및 유로화에 약세. 달러 지수는 전장보다 0.393% 하락한 99.670
시황요약
뉴욕증시 3대 지수 이틀 연속 하락…미국 국채·달러 가치도 동반 약세
미국 뉴욕증시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20년 만기 미국 국채 입찰 부진으로 국채 가격과 달러화 가치까지 동반 하락하면서, 주식·채권·달러의 ‘트리플 약세’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20년물 국채 입찰 부진…수익률 5.047%로 상승
- 미 재무부에 따르면, 160억 달러 규모의 20년물 국채 입찰에서 발행 수익률은 **5.047%**로 결정되어, 전월의 4.810% 대비 23.7bp 상승하며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 이날 입찰 부진으로 인해 수익률 곡선은 베어 스티프닝(Bear Steepening) 현상을 보였으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트리플 약세 압박…달러화 3거래일 연속 하락
달러 가치는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달러인덱스는 99 중반대까지 밀렸습니다. 20년물 국채 입찰 부진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미국 정부가 아시아 국가에 통화절상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제기되었지만, 실제로 회담에서는 환율 관련 언급이 없어 다소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증시 하락세 주도한 업종과 주요 종목
- 알파벳(구글): +2.79% 상승
- 메타(페이스북): +0.39% 상승
- 유나이티드헬스그룹: -5.78% 급락
-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특히 금융, 헬스케어, 부동산 섹터는 2% 이상 하락했습니다.
재정적자 우려 가중…트럼프 ‘메가 감세안’ 논란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의원들에게 재정적자를 악화시킬 수 있는 감세 법안(메가 빌) 통과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세수 3조 달러 이상 감소가 예상되어 시장에서는 미국 재정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공화당 지도부는 내부 의견을 조율한 뒤 법안을 이날 밤 하원 표결에 부치기로 결정하면서 국채금리 상승 압력은 더욱 커졌습니다.
전문가 시각: “채권금리, 더 오를 가능성”
-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린지 로스터:
“채권 금리는 추세적으로 더 높아질 것.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재정 문제에 대한 우려가 핵심.”
- CFRA 리서치 샘 스토벌: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와 부채 감축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없다는 점에 우려하고 있다. 이는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재고 증가와 재정 불안 겹쳐
-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와 재정적자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EIA(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5월 16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32만8천 배럴 증가(예상: 185만 배럴 감소)
- 휘발유 재고: +81만6천 배럴
- 여름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연료 수요 증가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로, 시장의 실망감이 커졌습니다.
-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타격 준비 정황이 전해지며 유가 하락 폭은 제한되었습니다.
금값 상승…안전자산 수요 확대
- 국제 금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상승, 한 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약세, 미-중 무역 갈등, 중동 긴장 고조 등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며 금값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곡물·에너지 상품 동향 요약
- 밀 선물: 달러 약세와 공급 불안 우려에 따른 숏커버로 한 달 내 최고치 근접
- 옥수수 선물: 가을 수확작물 주시 속에 밀과 동반 상승
- 천연가스 선물: 전일 10% 급등 이후 일부 숏 포지션 청산과 생산량 감소 둔화로 2% 하락
요약: 시장 불안요인 동시다발적 작용
- 20년물 국채 수익률 급등 → 국채가격 하락
- 달러 약세 지속 →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
- 트럼프 ‘감세안’ 추진 → 재정건전성 우려
- 국제유가·금 등 상품시장도 변동성 확대
이번 주는 글로벌 리스크와 미국 재정정책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향후 정책 결정과 경제 지표 발표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5월 22일 (목) 주요일정
경제지표
16:30 독일 5월 PMI
17:00 독일 5월 ifo 기업환경지수, 유로존 PMI
17:30 영국 5월 PMI
20:30 유로존 ECB 통화정책 보고서
21:30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22:45 미국 5월 PMI
23:00 미국 기존주택판매
23:30 미국 EIA 천연가스 재고
00:00 미국 5월 캔자스시티연은 제조업지수
02:00 미국 물가채 10년물 발행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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